해운대해수욕장 미아방지 스마트팔찌 무료로 빌려준다

입력 2017-08-04 11:51
해운대해수욕장 미아방지 스마트팔찌 무료로 빌려준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피서객으로 붐비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릴까 우려하는 가족을 위한 '스마트팔찌'를 무료로 빌려준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형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과 장거리 통신기술이 내장된 위치추적 팔찌를 아동에게 착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와이파이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통신 범위가 넓은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사용해 해수욕장 모든 구간에서 아동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팔찌에 장착된 긴급 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림음이 전달된다.

미아가 발생하면 아동의 위치가 보호자와 여름경찰서에 즉각 접수된다. 지난해 이 팔찌를 착용한 아동 3명이 보호자와 떨어졌는데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모두 찾았다.

이 서비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등에서 하루 300개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주말과 성수기에는 해수욕장 입구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를 해운대뿐만 아니라 다른 해수욕장과 공원 등 부산지역 관광명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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