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인공백사장 선탠·수상 패션쇼…더위 쫓을 도심 바캉스

입력 2017-08-04 11:00
수정 2017-08-04 11:08
[주말 N 여행] 수도권: 인공백사장 선탠·수상 패션쇼…더위 쫓을 도심 바캉스

인천송도해변 여름 대축제·청계천 패션쇼·동두천 록 페스티벌·의왕 물놀이 축제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김기훈 류수현 최재훈 기자 = 8월 첫째 주말인 5일과 6일 수도권은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고 무덥겠다.

도심 인근에서 한여름 바캉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인천 송도달빛공원 일대에서는 6일까지 '제2회 인천송도해변 여름 대축제'가 열린다.

또 5일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청계천 수상무대에서는 '바캉스'를 주제로 한 패션쇼가 열린다.

록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주말도 추천할 만하다.

동두천시 보산동 한미우호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5일 '동두천 록 페스티벌 콘서트'가 열린다.

◇ 구름 '잔뜩' 흐린 주말…찌는듯한 무더위

토요일인 5일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4∼36도로 평년보다 덥겠다.

서울·인천·경기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은 6일도 흐리고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 "오늘은 내가 런웨이 주인공" 청계천 수상무대 패션쇼

5일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주제로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비치웨어, 마린룩, 파티웨어 패션쇼를 선보인다.

청계천 수상 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을 명소로 만들자는 취지로 2008년 처음 열린 뒤 매년 4∼10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일반 시민도 모델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lew0925@sisul.or.kr)로 제출하면 된다.

◇ 송도국제도시 속 해변에서 피서 즐기기

인천 송도달빛공원 일대에서는 6일까지 '제2회 인천송도해변 여름 대축제'가 열린다.

1천750㎡ 규모의 인공백사장,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 2곳이 마련돼 송도국제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며 도심 속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카약·고무보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로봇밴드 공연,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된다.

텐트촌, 그늘막, 파라솔 등 편의시설이 제공돼 돗자리만 준비하면 인공백사장을 즐길 수 있다.





◇ 록의 열기 속으로…동두천 록 페스티벌

동두천시 보산동 한미우호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5일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백두산, 김경호 밴드, 홍경민 밴드, 장미여관, 김반장과 윈디시티, 로맨틱펀치, 레이지본 등 쟁쟁한 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과 '기타리스트의 전설' 김홍탁 등이 활동한 한국 록의 본산 동두천에서 펼쳐지는 무대라 뜻깊다.

한국 록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올해까지 19회째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다.

문의: ☎ 02-732-3358



◇ "한여름 더위 물놀이로 날려버려요"

의왕시는 왕송호수 음악분수 광장에서 '2017 왕송호수 여름 물놀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물총 놀이, 팡팡 물 복싱, 에어 워킹, 자전거 놀이터 등 다양한 물놀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매번 다른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음악 분수는 1시간마다 물놀이 분수로 변경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물놀이장 옆으로는 간이 샤워시설과 탈의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행사안전요원 4명이 상시근무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와 호수열차, 미디어체험관과 조류생태과학관도 운영된다.

문의: ☎ 031-345-3093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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