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아온 팝컬처 축제…'코믹콘 서울' 개막
만화·게임·영화 등 대중문화 전반 아울러…마스 미켈센 등 방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만화부터 영화, 게임,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인 코믹콘(Comic con)이 4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첫선을 보인다.
197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한 코믹콘은 세계 22개국에서 열리는 대중문화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달 23일 폐막한 '원조', 샌디에이고 코믹콘(Comic-Con)은 '덕후' 성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유수 영화사와 만화 출판사들의 신작 발표와 콘텐츠 홍보, 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코믹콘 서울 2017'은 오후 2시 30분 코엑스 홀C 어메이징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사흘의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 행사는 '코믹콘 뉴욕' 등을 개최한 영국 업체 리드팝(ReedPOP)과 리드 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최 주관한다.
미국 TV드라마 '한니발'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등에서 열연한 덴마크 배우 마스 미켈센과 영화 '옥자'에 출연한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게임제작사 넥스트무브의 신작 게임 '다인'(THINE) 첫 공개와 웹드라마 '하쿠나 마타타 폴레폴레' 제작 발표도 진행된다.
서울 행사에는 영화·드라마(영화 콘텐츠·스튜디오), 코믹·애니메이션, 게임(온라인·모바일·콘솔·VR·AR), 토이(피규어·캐릭터 상품)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참가자들이 만화나 게임,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분장해 경쟁을 펼치는 '코리아 코스플레이 챔피언십'도 마지막 날 예정돼 있다.
영화 '아가씨' '괴물' '올드보이' 등의 의상을 총괄한 조상경 감독 등이 심사를 담당한다. 대상 수상자는 내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C2E2 2018 크라운 챔피언십 오브 코스플레이' 참가자격과 지원 비용 등을 얻는다.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코믹콘인 만큼, 흥행 성적도 관심이다.
지난 2월 17일 판매된 얼리버드 티켓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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