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열대야에 시흥 200여 세대 한때 정전

입력 2017-08-03 22:19
수정 2017-08-03 22:50
푹푹 찌는 열대야에 시흥 200여 세대 한때 정전

(시흥=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3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시흥에서 5층짜리 건물 수전설비가 파손되면서 주택 200여 세대가 한때 정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시흥시 대양동 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수전설비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해당 건물 내 70여 세대와 인근 주택 등 2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열대야에 주민들이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도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운전자 신고도 빗발쳤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복구에 나서 40여 분 만에 해당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변 지역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해당 오피스텔은) 한전이 관리하는 설비가 아니라 고객 설비여서 사용자가 수리를 완료해야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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