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원폭 피해자 찾아요"…진료비·수당 지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의한 피해자들을 찾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적은 한일 양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당시 원자폭탄에 피폭된 뒤 귀국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천385명이 등록돼 있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내나 일정 지역 안에서 직접 피폭된 사람, 폭발 후 2주 이내에 폭심 반경 2km 지역 안에 들어갔거나 사체처리 및 구호 관련 일에 종사한 사람, 피폭자의 태아 등이 지원 대상자다.
피해자로 판명된 이들은 한적으로부터 진료비, 진료보조비, 정기건강검진비, 정밀검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일본 정부가 원폭 피폭자들에게 지급하는 원호수당도 한적을 통해 소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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