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 '브리티시오픈 우승 확률 톰프슨·유소연·박성현 순'

입력 2017-08-03 09:04
베팅업체 '브리티시오픈 우승 확률 톰프슨·유소연·박성현 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외국 베팅업체들은 3일 오후(한국시간)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렉시 톰프슨(미국)과 유소연(27), 박성현(24) 등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올해 네 번째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니엘 강(미국), US여자오픈 박성현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모두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메이저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양상이 되풀이될 것인지 관심사다.

또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29), 스코틀랜드오픈 이미향(24) 등 최근 3주 연속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 베팅업체들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톰프슨을 지목했다.

윌리엄 힐은 톰프슨의 우승 배당률을 10-1로 잡고 있으며 유소연과 박성현은 12-1로 책정했다.

또 래드브록스 역시 톰프슨 10-1, 유소연 12-1, 박성현 14-1의 순으로 우승 배당률을 게시 중이다.

톰프슨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2012년부터 나와 지난해까지 5회 출전했다. 10위 안에 든 것은 지난해 공동 8위가 유일하다.

'bet 365'라는 베팅업체도 톰프슨 10-1, 유소연 11-1, 박성현 12-1로 톰프슨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톰프슨의 메이저 우승은 2014년 ANA 인스퍼레이션이 유일하다.

201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박인비(29)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베팅업체가 톰프슨, 유소연, 박성현 다음으로 높은 우승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앞서 거론한 3개 베팅업체 모두 16-1의 배당률로 박인비를 4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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