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에 전국 첫 전기자전거 도입

입력 2017-08-02 17:00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에 전국 첫 전기자전거 도입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인공지능 첨단 무인대여시스템 개발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민 공영자전거인 '타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자전거가 도입된다.

대전시는 타슈 공영전기자전거 도입 사업이 환경부의 기후변화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이 가미된 첨단 무인 대여소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영 전기자전거를 도입한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8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사업예산 10억원의 절반인 5억원을 확보했다.

대전 공영자전거는 2009년 7월 도입, 운영되고 있으나 교통약자 등은 대여 반납이 어려워 지난해 무인 대여소는 전년보다 20% 늘었지만 이용자는 16% 줄었다.

지난해 대여소 수는 226곳, 이용자는 71만5천명이다.

전기자전거가 도입되면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 주행이 어려운 교통취약자의 이동이 쉬워지고, 매연이 없어 대기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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