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본길' 세계선수권 직후 대통령배 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

입력 2017-08-02 15:06
'역시 구본길' 세계선수권 직후 대통령배 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

남자 플뢰레 하태규·여자 에페 신아람도 정상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직후 열린 국내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구본길은 2일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대전대)을 15-1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사상 첫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에 공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오상욱과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구본길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 2∼3위에 올랐다.

남자 플뢰레에서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결승전에서 한동진(성북구청)을 12-9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신아람(계룡시청)이 이혜인(강원도청)을 12-11로 물리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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