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미국 LA서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미국 LA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박기태 단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신 헤이그 특사단'은 4∼5일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가 개최하는 '제18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 참석해 교사와 차세대 300여 명에게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교육을 한다.
반크는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일본의 부당한 조선침략을 알리려고 했던 헤이그 특사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로 2012년부터 '신 헤이그 특사단'을 만들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과 일본해 표기 주장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사단은 학술대회에서 미국 교과서나 각종 출판물에 한국 관련 왜곡 표기된 것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등 사례를 통해 오류 시정 방법을 전한 후 홍보대사 발대식을 연다.
앞서 3일에는 LA한국문화원에서 태권도장 관장과 국악 강사 등에게 한국 바로 알리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반크의 한국 홍보자료를 나눠준다.
7~8일에는 애리조나로 이동해 6·25 참전용사인 고 대니얼 헌트 일병의 가족 등을 만나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대니얼 헌트 일병은 가장 치열했던 1951년 9월 27일의 강원도 양구의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유해를 못 찾아 실종상태였던 그는 지난해 유해가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반크는 그의 영웅담과 미군의 희생 그리고 덕분에 오늘날 발전한 한국의 모습 등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는 영문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LA한국총영사관, LA한국문화원, LA한국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LA사무소, 미주 한국학교 연합회, 미주 초중고 한국어 교사 협의회 등과 함께 '한국 알리기 LA프로젝트 추진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은 지난 1년간 벌인 한국 홍보활동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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