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임신·육아 휴직 공무원 인사 불이익 없앤다
공직자 맘 인사케어 프로그램…휴직에도 상담·소통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임신·육아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맘(MOM) 인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자녀 출산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임신부터 출산, 휴직, 복직까지 집중관리로 출산율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 방안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SNS '밴드'를 이용해 운영한다.
밴드에서는 임신, 휴직, 복직 등 단계별로 인사 관련 상담·소통·지원을 하게 된다.
임신단계에는 임신부 물품지급과 소속부서에 대체인력(예산)을 즉시 지원한다.
직원 힐링캠프 때에는 임신부를 우선 배정한다.
휴직단계에는 휴직 중에도 지속해서 인사상담과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밴드에 인사 발령문, 변경된 제도, 시정 주요소식, 애경사 등을 전달해 준다.
복직단계에는 업무복귀 전 적응교육을 시행하고, 타 직원에 우선해 희망부서로 복직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27일 현재 임신 중인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앞으로 천안시 인사혁신자문단의 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종기 행정지원과장은 "출산·가족 친화적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 계획을 운영하게 됐다"며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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