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을 현실에서 즐긴다…밀리터리테마파크 개장
상주시 11억5천만원 들여 시가지 전투게임장 조성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는 2일 경천대국민관광지에 레포츠 체험장인 밀리터리테마파크 문을 열었다.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가지 전투게임이다.
예산 11억5천만원을 들여 2012년부터 사벌면 경천대국민관광지 6천여㎡에 모형헬기, 빌딩, 자동차, 주유소 등으로 시가지를 조성해왔다.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전동식 권총으로 상대 팀원을 쏘는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곳이다.
헬멧과 조끼에 전자 장치가 있어 권총으로 BB탄을 쏘아 맞히면 '으악'하는 소리가 나고, 맞은 사람 권총이 작동을 멈춘다.
권총으로 30여m 떨어진 상대 팀원을 맞힐 수 있고, 전반 7분과 후반 7분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한다.
30명까지 양 팀으로 나눠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 1만2천원, 20인 이상 단체 1만원, 상주시민 8천원이고, 개장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1인 4천원이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상주시 밀리터리테마파크(☎ 054-536-6218)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국내 최고 온라인게임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레포츠 체험장을 개장해 긴장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당분간 직영하다가 위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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