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한전KPS 실적 호조…투자의견 올려"

입력 2017-08-02 08:20
미래에셋대우 "한전KPS 실적 호조…투자의견 올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일 한전KPS[051600]가 올해 2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6% 늘어난 3천418억원으로 추정치와 유사했다"며 "화력 부문과 송·변전 부분이 안정적인 성장을 했고 해외부문 매출도 32% 늘어났으나 원자력 부문은 대형 개보수 공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노무비는 임금 인상 등으로 증가했으나 원전 개보수 공사 축소로 경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한전KP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5.6%, 2.0%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해외 수주 시장은 확대될 것이나 국내 시장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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