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중공업 내년 수주잔고 반등…목표가↑"

입력 2017-08-02 08:20
신한금투 "현대중공업 내년 수주잔고 반등…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009540]이 올해 수주 회복기에 접어들어 내년에는 수주잔고가 늘고 2019년부터는 매출액 반등이 예상된다며 2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황어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4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517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3.8%와 13.7%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2015∼2016년 저조한 수주로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8조3천억원으로 작년보다 23.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4천8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2014∼2016년 유가 하락과 선박 공급 과잉으로 저조했던 수주가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해양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손실인식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선 부문의 상반기 누계 수주액은 41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221.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주 선박들의 옵션행사로 상반기 수주실적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올해 연간 조선 부문 수주액은 작년보다 97.2% 늘어난 117억 달러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수주잔고가, 2019년부터는 매출액이 각각 반등할 것"이라며 "현재 0.9배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내년에는 1.0을 넘겠고 선제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 안정성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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