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 타당성 분석 용역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가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2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서울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UNIST,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 타당성 분석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서울대학교 박군철 교수팀에서 총괄하고 원전해체관리사업 전문기업인 오리온이엔씨가 참여해 내년 3월 완료된다.
용역 과제는 울산의 원전해체기술 관련 산업인프라 실태조사, 울산 입지 타당성 분석 및 유치 대응논리 개발, 시도별 관련 인프라 비교 및 연구사례 조사, 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이다.
박 교수는 "정부의 동남권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설립 방침 발표로 지자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원전해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하고 우수한 입지 조건까지 갖춘 울산의 유치 타당성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울산은 원자력, 화학, 플랜트 등 원전해체기술 연구와 관련된 산업에서 세계적인 산학연 인프라를 갖췄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유치센터 유치 당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 과제와 별도로 UNIST를 중심으로 국제세미나 등을 통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와 함께 울산의 원전해체 산업체 현황 파악, 울산 기업이 참여 가능한 원전해체 분야 사업 발굴 등에 나서고 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