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비리'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요 일지

입력 2017-08-01 22:27
'재단비리'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요 일지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인수안)을 모두 반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2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자의 교비 횡령 사건 이후 경영난과 신입생 감소로 위기를 겪은 서남대는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서남대 재단비리와 정상화 추진 관련 주요 일지.

▲ 1991.3 = 서남대 개교. 수학과 등 이학계열 5개 학과와 전자공학과등 공학계열 5개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

▲ 1995.3 = 서남대, 50명 정원 의예과 신설.

▲ 1997.4 = 광주지검 특수부, 이홍하 전(前) 서남학원 이사장(당시 서남대 총장)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

▲ 1997.5. 14 = 이홍하 전 이사장, 서남대 등 4개 대학 등록금 등 399억원 횡령한 혐의로 구속

▲ 1997. 6 = 서남대학생, 관선이사(임시이사) 파견 요구하며 대학 학생처장실 점거 농성

▲ 1997. 10. 14 = 광주지법, 이홍하 전 이사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3년2월을 선고

▲ 1998.12 =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이홍하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8월, 집행유예 2년 선고

▲ 2012.12 =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서남대 특별감사에서 이홍하 전 이사장의 교비 횡령 등 적발. 이수요건 미비에도 학점 딴 134명 의학사 학위 취소

▲ 〃 = 광주지검 순천지청, 서남대·한려대·신경대·광양보건대 등 대학 4곳 교비 898억원과 건설사 자금 106억원 등 1천억원 횡령한 혐의로 이홍하 전 이사장 구속 기소

▲ 2013. 4. 8 = 서울행정법원, 교육부의 서남대 졸업생 134명 의학사 학위 취소 집행정지

▲ 2013. 5 = 교육부, 서남대 전·현직 이사 9명과 감사 3명 등 12명 취임승인 취소

▲ 2013. 6. 20 = 광주지법 순천지원, 1천억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이홍하 전 이사장 징역 9년 선고

▲ 2013. 8 = 교육부, 서남대에 임시이사 8명 파견

▲ 2013. 10. 18 = 광주지법, 교직원 사학연금 유용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홍하 전 이사장에게 징역 6월 선고 추가

▲ 2015. 1 = 전북 전주 예수병원·명지의료재단·부영그룹·중원대 등 4곳, 서남대 이사회에 대학 정상화 재정기여 계획안(인수의향서) 제출

▲ 2015. 2. 25 = 서남대 임시이사회, 정상화 우선협상대상자로 명지병원 선정

▲ 2015. 10 = 서남대 옛 재단, 재정기여자 별도 공모해 예수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2016. 5. 30 = 대법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이홍하 전 이사장 징역 9년 확정

▲ 2016. 6 = 교육부, 재정기여 방안 미비로 명지의료재단 정상화 계획 반려. 서남대 임시이사회,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예수병원 선정

▲ 2017. 1 = 교육부, 재정기여 방안 미비로 예수병원 컨소시엄 정상화 계획 반려

▲ 2017. 4 = 서남대 임시이사회, 새 재정기여자 후보로 서울시립대·삼육대 추천

▲ 2017. 6 = 서남대 옛 재단, 교육부에 자진폐교 신청

▲ 2017. 8 = 교육부, 재정기여 방안 미비로 서울시립대·삼육대 정상화 계획 반려 예정.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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