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올라…3년물 연 1.733%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일 일제히 올랐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9bp(1bp=0.01%p) 오른 연 1.733%로 장을 마쳤다.
5년물은 2.4bp 상승했고, 1년물도 0.1bp 올랐다.
장기물의 상승 폭은 더 컸다.
10년물은 연 2.258%로 3.2bp 올랐고, 50년물은 4.3bp 상승 마감했다.
20년물은 3.8bp 오른 연 2.337%, 30년물은 4.4bp 오른 연 2.330%로 마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보고서를 낸 것이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7월 수출과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은은 전날 발표한 통화신용보고서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또 20년·30년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째 역전 현상을 이어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고채 30년물이 지난주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20년물보다 낮아진 역전 현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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