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득량만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1일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제거 작업에 나섰다.
최근 득량만에는 보름달물해파리가 급증하고 있으며 100㎡당 14마리 이상 출현함에 따라 주의경보를 내리게 됐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는 100㎡당 5마리 이상 발견이 되면 발령되고 100㎡당 100마리 이상 발견되면 심각 경보가 발령된다.
전남도는 올해 해파리 주의경보 발령 해역인 고흥, 보성, 장흥에 사업비 5억2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해파리 제거를 위한 인력 110여명과 관공선 등 선박 59척, 해파리 절단망 56대, 분쇄기 4대 등 방제장비를 동원해 해파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여수시 등 6개 시·군과 어촌계에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작년에도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주의경보가 발령됐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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