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에 돈 쓴다"…문화·체육·관광 소비자심리 개선

입력 2017-08-01 11:18
"국내여행에 돈 쓴다"…문화·체육·관광 소비자심리 개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소비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분기 문화·체육·관광 소비자동향지수(CSI)가 105.1로 1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는 100을 넘으면 소비지출에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관광·여행비가 11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여행비 111, 도서 구입비 105.7, 스포츠용품 구입비 104.9, 미디어기기 104.6을 기록했다.

다만 오락시설 이용료(97.8)와 오프라인 문화생활비(95.5) 등 2개 항목은 100을 넘지 못했다.

연구원은 3분기 소비자동향지수 전망치도 110.1로 조사돼 사람들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계속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5월 9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광주간 등으로 국내여행이 촉진된 것 같다"며 "여름 휴가철인 3분기에도 국내여행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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