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미국 첫 정규매장 오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정규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라인프렌즈 정규 매장이 개관한 것은 처음이다.
라인프렌즈 매장은 브라운(곰)·코니(토끼)·제시카(고양이)와 같은 라인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의 인형과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미국 외 한국·중국·일본 등 10개국에 지점이 있다.
라인프렌즈 타임스스퀘어 매장은 뮤지컬 라이언킹의 공연장으로 잘 알려진 고층 빌딩인 '1515 브로드웨이'에 있다.
매장은 430㎡(약 130평) 규모로 440여종의 상품을 팔며, 방문객이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체험하는 오락 공간인 '캐릭터룸'을 갖췄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사전 오픈을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껏 30만명 이상이 방문해 반응이 좋다"며 "아시아 캐릭터 브랜드로서 미국의 문화 중심지인 타임스스퀘어에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간판 국외 서비스인 라인 메신저는 일본·태국·대만·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국민 메신저'급 위상을 갖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등에 밀려 아직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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