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사상 최고 주식 활황…백악관은 혼돈 아냐"

입력 2017-07-31 22:33
트럼프 "역사상 최고 주식 활황…백악관은 혼돈 아냐"

백악관 2기 출범 맞아 트윗 "경제지표 최고, 실업률 최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혼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역사상 최고의 주식 시장, 수년만의 가장 좋은 경제 지표, 17년 만의 최저 실업률, 임금 인상, 국경 안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주장은 백악관 '권력 암투' 끝에 라인스 프리버스 실장이 경질되고 국토안보장관을 지낸 존 켈리 비서실장이 이끄는 2기 백악관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선서하고 비서실장에 공식 취임을 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켈리 비서실장이 백악관 내 파당을 일소하고 취임 193일을 맞은 트럼프 정부의 질서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좌충우돌하고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 자체를 '길 들이기'는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비서실장도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자신이 사퇴를 압박해온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손을 뗀 세션스 법무장관을 경질할지 유임시킬지, 아니면 켈리 비서실장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국토안보장관으로 이동시킬지 등이 세간의 관심이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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