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잠시 소강상태…서울·인천·경기 일부 호우주의보 해제
"밤부터 다시 쏟아져…내일 새벽까지 중부·경북북부 많은 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과 인천(강화군 제외), 안산·군포·성남 등 경기 15개 시·군 호우주의보가 31일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강원 원주도 낮 12시 40분께 호우주의보가 풀렸다.
충북 청주와 제주 동부지역에는 새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로써 현재 전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수원·이천·여주, 충북 청주·괴산·증평·제천, 충남 천안·아산·태안·당진·서산, 경북 문경·예천·안동, 제주 산간지역 등이 됐다.
또 경기 안성·오산·평택·용인·화성과 충북 충주·진천·음성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6시간과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와 180㎜ 이상 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곳들도 밤부터 다시 비가 쏟아지겠다"면서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니 시설물 관리 등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8월 1일 새벽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동해안·전남·경상 등 5∼40㎜,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전북·제주 등 20∼60㎜(많은 곳은 80㎜ 이상), 중부지방·경북북부 등 30∼80㎜(많은 곳은 150㎜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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