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상반기 거래액 4조원 돌파…2년 만에 52%↑

입력 2017-07-31 09:14
11번가 상반기 거래액 4조원 돌파…2년 만에 52%↑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4조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2015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52% 급증한 규모다.

2012년 11번가의 연간 거래액이 4조6천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반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가량 커진 셈이라고 11번가는 설명했다.

금년 상반기 11번가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올해 11번가의 상반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가량으로 감소했다.

구매 고객은 780만여 명으로 11% 증가했다. 2분기 구매 고객은 400만명으로 분기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11번가는 모바일 서비스 강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11번가의 2분기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61%를 넘어섰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6월 11번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순 방문자(UV) 수는 평균 810만명으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 중 1위였다.

19개월 연속 모바일 앱 UV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11번가는 전했다.

2위는 쿠팡(642만명)이었으며 티몬(559만명), 위메프(541만명), G마켓(509만명), 옥션(464만명) 등의 순이다.

11번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자상거래 업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1번가는 이달 초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십일페이'(11Pay)를 출시하고 NHN페이코의 결제 서비스를 적용했다. 7월 간편결제 거래액과 구매회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0%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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