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최대 규모 농구교실' 기네스북에…인도서 3천459명 참여

입력 2017-07-30 19:59
듀랜트 '최대 규모 농구교실' 기네스북에…인도서 3천459명 참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케빈 듀랜트(28)가 인도에서 열린 '최대 규모' 농구교실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30일(한국시간) NBA 홈페이지에 따르면 듀랜트는 28일 인도 뉴델리 인근의 NBA 아카데미에서 열린 농구교실을 통해 인도 유망주들의 일일 강사로 나섰다. 이 아카데미는 5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벵갈루루와 첸나이, 하이데바라드, 콜카타에서도 위성 중계를 통해 어린이들이 참여해 총인원은 3천459명에 달했다.

이는 여러 장소에서 열린 농구 수업 중 최다 인원 기록이라고 NBA 홈페이지는 전했다. 미국 ESPN은 이전 기록이 600명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한 듀랜트는 "인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소년 소녀와 나의 애정을 나누는 것은 믿을 수 없이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놀라운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특별한 날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 이적 첫해인 2016-2017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서 평균 25.1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의 성적을 내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런데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동료 선수들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려고 자신의 연봉 삭감을 감수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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