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바꾼 기적의 소재…'플라스틱 판타스틱'

입력 2017-07-30 14:34
우리 삶을 바꾼 기적의 소재…'플라스틱 판타스틱'

디뮤지엄서 대규모 기획전 9월 1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인류 최초의 플라스틱은 1860년대 미국인 기술자 존 하이엇이 비싼 상아 당구공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셀룰로이드다.

150여 년이 지난 지금, 플라스틱은 우리 삶에서 없으면 안 되는 기적의 소재가 됐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플라스틱은 생활 소재뿐 아니라 예술 소재로도 사랑받고 있다.

플라스틱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그 여정을 살필 수 있는 대규모 전시 '플라스틱 판타스틱-상상 사용법'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9월 14일부터 열린다.

산업용 플라스틱에 아름다움과 기능을 더한 선구자인 이탈리아의 안나 카스텔리 페리에리(1918~2006), 산업 디자인의 아이콘인 프랑스의 필립 스탁, 감각적인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등 40여 명 작가의 가구와 조명, 그래픽, 사진 등 2천700여 점이 전시된다.

예술과 디자인의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요시오카 도쿠진, 이탈리아 미니멀리즘의 대가 피에로 리소니, 플라스틱을 조명으로 이용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페루치오 라비아니 작품도 만날 수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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