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주 꺾고 아시아 여자농구 3연패…임영희 베스트5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일본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9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대회 마지막 날 호주와 결승에서 74-73으로 이겼다.
2013년과 2015년 대회를 석권한 일본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3회 연속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71-71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미즈시마 사키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호주가 켈시 그리핀의 2점 야투로 1점 차로 추격했고 종료 직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벨린다 스넬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되면서 일본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중국과 3∼4위전에서 51-75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상위 4개국은 2018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나간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준우승팀인 호주의 그리핀이 선정됐고 대회 베스트 5에는 한국의 임영희(우리은행)와 MVP 그리핀을 비롯해 후지오카 마나미, 나가오카 모에코(이상 일본), 리웨루(중국)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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