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美50대 부부, 맨해튼 고층빌딩서 동반투신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50대 부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에서 투신자살했다고 일간 뉴욕포스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자신이 일하고 있는 매디슨 애브뉴의 한 오피스빌딩 9층에서 동반 투신했다.
옷 주머니에서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멋진 인생을 살았다"면서 "지금과 같은 재정 현실에서는 더이상 살 수 없다"고 썼다.
남편은 척추지압사로 일하다 최근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주(州) 브릭타운십 전직 시장의 아들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이들 부부가 맨해튼의 금융가에 거주했으며, 과도한 부채 탓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잇따라 재산을 차압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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