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 2개 골라내 2득점…김현수 결장
텍사스 벨트레, 2안타 더해 통산 3천 안타까지 '-2'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출루의 달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 2득점 했다.
안타를 더하지 못해 타율은 0.248에서 0.246(241타수 84안타)으로 소폭 내려갔지으나 출루율은 0.361에서 0.363으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선구안은 1회 첫 타석부터 빛났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을 상대로 7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곧이어 엘비스 안드루스의 단타와 노마 마자라의 2루타가 이어지며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다.
추신수는 3회에도 틸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 곧바로 앤드루스가 투런포로 화답해 추신수는 시즌 58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 번의 타석은 침묵했다. 4회와 6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볼티모어를 8-2로 제압했다.
텍사스의 아드리안 벨트레는 이날 안타 2개를 더해 통산 2천998안타로 3천 안타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텍사스 선발 앤드루 캐시너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8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48로 내려갔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9)는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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