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진 '마지막 퍼즐 조각' 팻 딘, 6이닝 1실점 호투
6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발군의 위기탈출 능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팻 딘(28)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팻 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반기 부진을 거듭하며 지위가 위태로웠던 팻 딘은 후반기 선발 등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다.
팻 딘은 직전 등판인 2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팻딘은 1회와 3회만 3자 범퇴로 끝냈을 뿐, 나머지 4이닝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팻 딘은 2-1로 앞선 5회 말 1사 2루에서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줘 2, 3루에 주자가 찼다. 외야 뜬공이나 내야 땅볼 하나면 동점이 될 상황에서 KIA 배터리는 몸쪽 스트라이크 콜에 후했던 원현식 구심의 성향을 파악해 몸쪽 빠른 공으로 양의지와 박건우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더 큰 위기가 그를 기다렸다. 1사 1루에서 민병헌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다. 이때 팻 딘은 대타 오재일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김호령의 다이빙 캐치로 실점 없이 2-1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6회를 마쳤을 때 이미 투구 수 110개였던 팻 딘은 7회 말부터 마운드를 임창용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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