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펀드수익률 해외주식형이 국내주식형 앞섰다
브라질 펀드가 1위…글로벌주식펀드에 자금 대거 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7월 한 달간 펀드시장에서 해외 주식형이 국내 주식형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펀드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남미 신흥국 펀드가 그 뒤를 잇는 등 신흥국 펀드가 특히 선전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7월 수익률(이하 27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2.37%로 국내 주식형(1.75%)을 0.62%포인트나 앞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종류별로 보면 브라질 펀드가 평균 8.90%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남미신흥국(7.31%), 글로벌신흥국(5.00%), 아시아신흥국(3.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7월에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며 "이에 따라 신흥국 특히 원자재 중심의 신흥국 펀드 성과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환매를 통한 자금 유출이 이어졌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시중 자금이 들어왔다. 7월 순유입액은 373억원이다.
특히 글로벌주식펀드에는 이달 들어 570억원이 들어와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자금 유입액이 가장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주식펀드에서는 1천278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오 연구원은 "중국주식펀드에서는 H지수가 원금 회복 구간에 접어들면서 차익 실현성 환매가 이어졌다"며 "특정 국가에 치중되지 않은 글로벌주식펀드와 함께 베트남·인도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