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임시청사, 이동 약자 위한 시설 없어 불편

입력 2017-07-28 17:15
춘천시 임시청사, 이동 약자 위한 시설 없어 불편

계단 외 이동시설 전무…시 "장애인·노약자 이용 부서 1층 배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 임시청사에 이동 약자를 위한 시설이 부족해 노약자·장애인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층 이상으로 이동하는데 계단 외에는 다른 보조 수단이 없는 까닭이다.

임시청사는 춘천시 교동 옛 춘천여고 건물로 지난해 2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청사는 본관과 신관, 별관, 체육관, 가설 A·B 등 총 6개 동이다.

이 가운데 체육관을 제외한 5개 동은 2∼4층 건물이다.

보행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2층 이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계단만을 이용해야 한다.

5개 건물 중 경사로나 승강기가 설치된 동은 하나도 없다.

이동 약자들은 1년 5개월간 불편을 겪어온 셈이다.

하지만 춘천시는 신청사 이전을 10여 개월 남겨놓고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2년 남짓 사용할 임시 건물에 승강기나 경사로를 만들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부서는 1층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청사 TF팀 관계자는 "내년 완공할 신청사는 이동 약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짓는 중"이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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