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분양열기 후끈…견본주택에 첫날 5천여명 몰려

입력 2017-07-28 16:18
부산 신규 분양열기 후끈…견본주택에 첫날 5천여명 몰려

대신 2차 푸르지오 분양…입지여건·재개발 기대감 겹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28일 개관했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이날 휴가철에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5천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관 1시간 전부터 견본주택 주변에 설치한 임시천막에는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되기도 했다.



대신 2차 푸르지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77%를 차지해 20∼40대 젊은 층은 물론 인근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부산 서구 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으로 과거 시청, 법원, 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었다.

2011년부터 주택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대신동 일대는 약 6천 가구의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대신 2차 푸르지오는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이 있고 1호선 동대신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터널, 구덕터널, 대티터널 등과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동아대 부민·구덕캠퍼스를 포함해 대신초교, 대신중, 경남고, 부경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고 구덕운동장 인근 학원가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병원 3곳이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은 대신 2차 푸르지오 전 단지를 정남향 또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센서식 싱크대 절수기, 대기전력 차단장치, 난방 에너지 절감시스템, 절수형 센서 수전 등 그린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과 에너지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노후 주택이 많은 대신동 일대에서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 여건과 브랜드 프리미엄, 대신동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청약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