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캐고 모래성 쌓고" 고창 갯벌축제 개막

입력 2017-07-28 11:26
"조개 캐고 모래성 쌓고" 고창 갯벌축제 개막

(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의 청정한 갯벌과 맛깔스러운 수산물을 함께 즐기는 '2017 고창갯벌축제'가 28일 심원면 만돌·하전마을 갯벌체험장에서 시작됐다.



사흘간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나가 조개를 직접 캐고 풍천장어와 숭어를 잡아볼 수 있다.

바닷물을 밀어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 체험과 모래성 쌓기도 즐길 수 있다.

조개껍데기와 진흙을 이용해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보고,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전 부치기 등의 요리체험을 할 수 있다.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고창의 특산물을 싸게 파는 판매장도 문을 열었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10년에는 람사르습지, 2013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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