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대양주무역스쿨 개막…현지 차세대 경제인 100명 참석
박기출 회장 "호주·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서종만 월드옥타 명예기자(브리즈번)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선팩센터에서 '2017 대양주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 무역스쿨'의 막을 올렸다.
브리즈번 지회(지회장 박원석)의 주관으로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무역스쿨에는 월드옥타의 브리즈번·시드니·퍼스 등 3개 지회에서 선발한 차세대 경제인 10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월드옥타의 박기출 회장과 임석일 대양주 부회장, 임혜숙 시드니 지회장, 서상석 KOTRA 무역관장, 현광훈 퀸즐랜드 한인회장, 김경호 아주대 교수 등과 캠벨 뉴먼 전 퀸즐랜드주 총리, 그래함 페럿 연방 의원, 스티븐 황·캄 막스 브리즈번 시의원 등 현지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차세대 경제인들은 사흘동안 비즈니스 플랜 작성, 창업 교육, 혁신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을 받는다. 또 아주대학이 지원하는 기업인 수현테크(대표 이종진, 스마트 이어플러그), 하이마이타운(대표 해슬기, 유모차 커버) 관계자와 함께 대양주 지역 진출을 위한 사업 계획서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기출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양주에서 처음 열리는 통합 무역스쿨에 많은 차세대가 참가해 열정을 보여준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짧은 일정의 교육을 마치고 창업에 나설 여러분은 다음 세대를 끌어갈 경제 주역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호주는 물론 모국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용하 대양주 차세대 대륙대표는 "이번 통합 무역스쿨은 대양주 차세대 청년에게 한인 네트워크와 한국과의 경제 연결고리를 만들어 모국 상품 수출 및 청년 창업을 통한 실업 해소에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무역스쿨은 지난 2003년 월드옥타가 재외동포 청년 무역인을 육성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거상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다. 14년 동안 1만 8천여 명의 경제인을 육성해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지회별 무역스쿨과 대륙별 통합 무역스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차세대를 오는 10월 서울로 초청해 '2017 차세대 무역인 모국 방문 교육'을 공동 개최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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