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미세먼지 줄인다…KT-광명시, 공기 질 관측망 구축 협약

입력 2017-07-28 09:55
IoT로 미세먼지 줄인다…KT-광명시, 공기 질 관측망 구축 협약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와 광명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시·군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광명시의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해 기지국, 전화부스,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IoT 기반의 공기 질 관측망을 구축한다.

KT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 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광명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9월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환경 감시와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 경로 최적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KT와 광명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여 국민 기업으로서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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