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연중 최대폭 하락…"기간 조정"(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8일 외국인투자자 매도 여파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로써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추가 소각 계획을 발표했지만, 외국인의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밀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거래량도 연중 최대치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10% 하락한 23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6만9천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240만원 선을 밑돈 것은 이달 7일(239만3천원)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주가 하락 폭은 1월 13일에 세운 직전 기록 3.45%보다 커 연중 최대였다.
삼성전자가 이날 약세를 보인 것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호재가 사실상 소멸하고 차익 시현을 위한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50만9천957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이 1만59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2만9천674주 순매도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깜짝실적을 냈고 3분기 실적 눈높이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기대와 달리 전망치를 다소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IM(IT·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분의 감익으로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이 반영될 때까지 주가는 기간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