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연분홍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천안 광덕사
(천안=연합뉴스) 천년 고찰인 충남 천안 광덕사 경내가 연분홍 배롱나무꽃으로 물들었다.
국내 사찰마다 배롱나무가 1∼2그루가 심어져 있지만 유독 광덕사에는 이 나무가 많다.
입구와 경내 곳곳에 20여 그루가 자란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돼 보이는 나무도 있다.
'목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7∼8월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다.
나무껍질을 가볍게 건드리기만 해도 잎사귀가 흔들리기 때문에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광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았다. 신라 흥덕왕 7년(832)에 진산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다. (글·사진 = 이은중 기자)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