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의 재발견…부산서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세계 각국의 건축학도들이 참여해 노후 아파트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워크숍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동의대, 부산대 등과 함께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동의대 공학관에서 2017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워크숍에는 미국 쿠퍼 유니언, 시러큐스, 텍사스공대, 오스트리아 빈 공대,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등 9개국 26개 대학교에서 120여 명의 건축 전공 학생, 교수 등이 참여한다.
워크숍 주제는 '노후 아파트의 재발견'(Living in Busan : Renewal of outdated dwellings)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의 하나인 동구 좌천아파트를 시대에 맞게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 직접 좌천아파트를 둘러보고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신병윤 워크숍 운영위원장은 "올해 워크숍에서는 부산의 도시건축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현실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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