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오는 31일 공고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특화업종 유치를 위한 업종 재배치 계획, 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설·확장, 주차장·녹지공간 조성 등 내용을 재생계획에 담았다.
493억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업종구조고도화사업(1차 2천555억원)과 병행해 2023년까지 기반시설 정비를 마무리한다.
전체를 산업시설용지,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로 구분해 개발한다.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는 재생시행계획 수립단계에서 지정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 4차순환도로 달서IC 개통에 대비해 개상듬네거리 인근 도로를 확장하고 계명대역 인근 연결녹지 조성지점에 도로를 신설한다.
기존 도로를 정비해 노상 주차장 5천930면을 확보하고 성서체육공원 등 시유지에 주차타워를 짓는다.
갈산동, 장동 등 미개발 공원에 주차장을 개발해 940면을 추가하면 모두 6천870대를 댈 수 있다.
업종은 지능형자동차부품, 스마트기계, 첨단소재부품, 하이브리드섬유, 뿌리산업 등 5개 지구로 구분해 재배치한다.
시멘트 석회,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 도금업 등 업종은 입주를 제한한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재생사업으로 성서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해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