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커튼'으로 창원시를 시원하게…시민참여단 발대식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건물에서 식물을 키우는 등 방법으로 시원하면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경남 창원시민들이 추진한다.
창원시와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창원시청에서 '녹색커튼 프로젝트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녹색커튼은 건물 창문 바깥쪽에 수세미, 여주 등 덩굴식물을 심거나 대나무발, 차양,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햇빛과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에어컨을 덜 사용하거나 햇빛 강도를 낮춰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창원기후환경네트워크, 애기똥풀(육아카페), 의창평생교육센터와 , 한화테크윈 방산분야 신설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참여단체들은 회원들에게 녹색커튼 프로젝트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한화지상방산은 내년부터 창원산단내 공장과 사무실에 녹색커튼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김인순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색도시분과 위원장은 "집집마다 녹색커튼을 설치하면 도시폭염을 막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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