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2주년' 서울 도심서 광장음악회…전인권 등 무대에

입력 2017-07-27 11:15
'광복 72주년' 서울 도심서 광장음악회…전인권 등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저녁 시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1∼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지에서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서울문화의 밤'이 열린다. 밤새도록 음악, 영화, 미술,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가 열린다.

비보이 그룹,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가수 전인권·한영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선착순 1만 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에도 평일 오후 7시마다 릴레이로 열리는 '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이벤트가 이어진다. '클래식 & 재즈 페스티벌'을 주제로 오케스트라, 재즈빅밴드,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대공원에서는 '한여름 밤 동물원 대탐험'이 8월 4∼19일 진행되고,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해넘이 관찰'이 마련된다.

개화기 야간 장터를 체험할 수 있는 '1890 남산골 야시장'과 서울의 대표 야시장인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도 열려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2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클래식'을 선보이고, 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미술관은 첫째·셋째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는 '뮤지엄 나이트'를 운영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하이라이트 :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과 '난지 10년 : SeMA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아카이브전'을 진행한다.

한성백제미술관은 20일까지 '여름 기증유물 특별전 청자의 길 : 바다 건너 세계로'를 마련했고,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수∼토요일 우리 조상의 여름나기를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 바캉스'를 펼친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정과 세부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이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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