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자증세·서민감세 동시에…한국당 '물타기'를 기회로"

입력 2017-07-26 19:07
이재명 "부자증세·서민감세 동시에…한국당 '물타기'를 기회로"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여권의 증세 논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유류세 인하 등 '서민감세'를 주장하고 나선 것을 두고 "부자증세와 서민감세를 동시에 하자"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발목잡기에는 목누르기로 대응하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당이 갑자기 서민감세를 주장한다"며 "부자증세를 방해하고 물타기 할 목적이겠지만, 기회로 활용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간접세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소수 부자보다 다수 서민의 세 부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서민감세 몫 만큼 영업이익 500억 원 이상 법인과 소득 10억 원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한 '슈퍼리치 증세'를 더 하면 격차 해소와 공정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윈윈하는 게 정치다. 양쪽 주장을 다 받아들여 부자증세와 서민감세를 동시에 하자"고 거듭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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