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불모지 호남으로…'따뜻한 보수' 설파

입력 2017-07-27 05:10
수정 2017-07-27 05:52
바른정당 지도부, 불모지 호남으로…'따뜻한 보수' 설파

TK 이어 호남 공략…5·18 민주묘지·목포신항 방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바른정당 지도부가 27일 보수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호남 지역을 방문, 당이 표방하는 '따뜻한 보수' 알리기에 나선다.

당 지도부는 지난주 찾은 대구·경북(TK) 지역과 마찬가지로 역시 1박 2일간 머물며 이 지역 시민들과 최대한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이틀간 전남 지역 곳곳을 돌 계획이다. 묘지 참배 이후에는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와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하고, 충장로로 이동해 메인 행사인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벌인다.

호남 일정에는 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유승민 의원도 참석한다.

이 대표 일행은 다음 날 전남 담양에서 죽녹원·메타세콰이어길 관광객에게 인사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세월호 수습현장인 목포 신항만에 들러 추모하는 시간도 가진다.

당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수도권을 방문하고, 그다음에는 충청, 강원, 부산·경남 등 전국을 돌 예정"이라며 "정치에 바른 정당, 민생에 빠른 정당이라는 당의 가치를 민생 현장에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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