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영상산업 메카로 뜬다…스튜디오 큐브 9월 개관

입력 2017-07-26 17:53
대전 첨단영상산업 메카로 뜬다…스튜디오 큐브 9월 개관

대전시 스튜디오 큐브서 협치 시정회의…"미래 먹거리로 육성"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가 오는 9월 말 정식 개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인 '스튜디오 큐브'(드라마타운) 등을 활용해 첨단 영상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는 26일 엑스포과학공원 내 스튜디오 큐브에서 권선택 시장과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길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콘텐츠 연구본부장, 이희중 대전보건대 방송콘텐츠과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을 첨단 영상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협치 시정회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스튜디오 큐브 세트 현장을 둘러보고 특수영상 분야 인력 및 산업 집중 육성 방안, 액션 영상센터, 대전 CT 센터 등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권선택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융복합콘텐츠 육성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사항으로 스튜디오 큐브 개관을 계기로 기존 인프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부 출연연 등의 기반기술과 연계해 첨단 영상산업을 대전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전의 지리적 이점과 스튜디오 큐브의 기술적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영화 제작사들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도 많은 접점을 만들어 달라"고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큐브는 국비 787억원, 시비 1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이다. 중·대형 스튜디오 4개실, 특수시설 스튜디오 1개실 등 모두 6개의 스튜디오를 갖췄다.

오는 9월 말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엑스포재창조사업으로 유치한 국가기관 중에는 처음 준공되는 시설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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