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속에서 생명을" 경상대, 1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

입력 2017-07-26 17:41
"산림 속에서 생명을" 경상대, 1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

산림청 주관 양성기관 선정, 청년실업 해결·산촌 활력 증진 효과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GNU)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산림치유지도사(1급) 양성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급 지도사 양성기관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와 강원대 두 곳이다.

경상대는 30명 안팎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오는 9∼12월 130시간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과목은 스트레스와 건강, 산림환경과 건강 심리, 산림휴양, 심리요법, 예방정신의학, 수목 생리, 산림의학, 산림경관의 이해, 산림 약용자원론,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 산림치유리더십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 인근 둘레길과 경상대 지리산 학술림에서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1급 산림치유지도사가 되려면 2급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산림치유와 관련된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1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치유를 지도하는 전문인력을 가리킨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해 치유의 숲, 산림복지단지,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숲길 등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 위한 산림치유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산림치유는 산림 속 자연의 생명력과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해 건강을 증진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산림치유 지도사에 의해 진행되는 활동을 의미한다.

경상대는 산림치유지도사 양성 사업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 국민 삶의 질 제고·산촌의 활력 증진 및 소득 기여, 국민 보건 건강 증진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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