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전사고 폐허에 호텔 개장…두달새 250명 방문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31년 전인 지난 1986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해 황폐화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에 최근 호텔이 들어서 방문객을 맞고 있다고 허프포스트가 26일 전했다.
체르노빌 차단(exclusion)구역 내에 들어선 이 호텔은 하루 숙박료가 7달러(약 8천 원)로 방문객들은 체르노빌 도심으로 투어도 가능하다고 허프포스트는 전했다.
관광객들은 아직 일부 지역은 가이드들로부터 접근 제한을 권고받고 있으나 건강에 큰 문제 없이 투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체르노빌에 들어가려면 특별 복장과 장비가 필요했으나 이제는 평상복으로도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
2개월 전 개장한 '호텔 체르노빌'에는 지금까지 25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허프포스트는 전했다.
원전 사고 후 모든 게 죽음의 땅으로 변했던 체르노빌이 다시 옛 모습을 찾아갈지 주목거리이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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