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반기 해양사고 기름유출 작년보다 확 줄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각종 해양사고로 인해 바다로 유출된 기름 양이 지난해보다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올해 6월까지 부산 해역에 유출된 기름 양이 약 2만1천910ℓ로 지난해 상반기 유출량인 4만2천517ℓ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지난해 24건과 비슷했다.
영도 해안가에 좌초돼 3만8천270ℓ의 기름이 유출된 오션탱고호 같은 대형 해양사고가 없어 오염물질 유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생한 해양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체 파손 7건, 침몰·좌초 4건 순이다.
부산해경은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