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사립학교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가입비 지원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전 사립학교가 재난 발생 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가입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초·중·고 사립학교 159곳 중 공제회 가입 비율이 물품·공작물(미끄럼틀 등) 등 유형에 따라 42%∼86%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공립학교는 그간 지역교육지원청으로부터 비용을 일괄 지원받아 모두 공제회에 가입돼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사립학교에 대한 공제회 가입비 지원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남이 처음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에 1억5천253만원을 반영·확보했다.
도교육청 측은 "재난 발생 시 재원 부담 등으로 사립학교에서 복구 시기가 지체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지원으로 공·사립 형평성을 확보하고 교육환경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48년 설립된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재난으로 건물·물품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에 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사를 거쳐 보상하는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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