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 이상범 '매화도', 경매서 300회 응찰 끝에 835만원 낙찰

입력 2017-07-26 10:30
청전 이상범 '매화도', 경매서 300회 응찰 끝에 835만원 낙찰

서울옥션블루 온라인 경매 결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근대 한국화단의 대표 작가인 청전 이상범(1897~1972) '매화도'가 온라인 경매에서 300회 응찰 끝에 835만 원에 낙찰됐다.

온라인 경매회사 서울옥션블루가 25일 마감한 경매 '제18회 블루나우: 목리(木理)'에서는 경매 시작가 60만 원에 나온 '매화도'를 두고 경합이 벌어졌다.

이 작품은 1965년 작으로 크기는 세로 65.4cm, 가로 31.7cm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청전이 매화를 그린 경우가 매우 드물어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반 다리가 호랑이 형태를 한 호족반(虎足盤) 3점이 30만 원으로 출발해 185만 원에 낙찰되는 등 이번 경매에서는 소반과 반닫이, 이층장 등 다양한 목가구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경매에는 186점이 출품됐으며 낙찰률 82%에 낙찰총액 2억 원을 기록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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