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고 잠든 갓난아기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7-07-26 08:45
수정 2017-07-26 13:53
모유 먹고 잠든 갓난아기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수유를 마치고 방에서 잠든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20분께 광산구의 한 아파트 침대에서 생후 2개월된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다.

A군은 속싸개로 싸인 채 천장을 바라보고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는 아기용 소형 베개가 놓여 있었다.

A군 어머니 B(26)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오전 1시께 모유 수유를 한 뒤 수면 교육 목적으로 아기를 침대에 따로 재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몸을 뒤척이다가 이불 등에 숨이 막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