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스톤 '몸 안으로 돌아가기'·'두산아트랩 2017' 展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영국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매튜 스톤의 작품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초이앤라거갤러리 서울을 통해 소개된다.
매튜 스톤의 국내 첫 개인전인 '몸 안으로 돌아가기'에서는 3D 조각, 평면, 설치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작가는 유리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사진 촬영한 뒤, 그 이미지를 본인이 제작한 다른 이미지들과 합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지털 이미지를 캔버스에 찍어내기 때문에 회화 같기도, 조각 같기도, 사진 같기도 묘한 작품이 완성된다.
갤러리는 "그의 작업 방식은 평평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그림의 역사에 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현대 미술의 새 방식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문의 ☎ 070-7782-7770.
▲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에서는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격년제로 진행하는 전시인 '두산아트랩 2017'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노혜리, 손현선, 우정수, 임영주, 조혜진 작가가 회화와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노혜리는 오브제를 만들고 그에 반응하는 1인극을 통해 자전적인 내용을 들려주고 손현선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자신과 다른 리듬과 움직임의 대상을 그린다.
우정수는 사회적인 불안과 부조리한 상황들을 담은 풍자적인 드로잉과 회화를 선보이며 임영주는 인간 내면의 믿음을 탐구한 결과를 다양한 매체로 소화한다. 조혜진은 일상 속 사물에서 발견한 미적 조형성을 토대로 조형물이나 설치를 만든다.
전시는 8월 19일까지. 문의 ☎ 02-708-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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